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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한국인, LPGA투어 197승...미국은 195승

남화영 기자2024.02.19 오후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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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밤 9시 JTBC골프 클럽하우스 출연진 [사진=권상일].

한국 여자 선수들이 2000년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총 197승을 합작했다. 이는 미국 여자선수들이 올해 넬리 코다까지 거둔 195승보다 2승이 더 많은 것이다.

19일 밤 9시 JTBC골프 채널 골프 이슈 토크 프로그램인 ‘클럽하우스’에서는 올해 LPGA투어에서 활약할 루키 성유진과 올해로 미국투어 6년 차를 맞는 이정은6가 출연한다. 'LPGA, 다시 한국 바람 불까'라는 주제를 가지고 LPGA 퀄리파잉(Q) 스쿨의 이모저모와 올해 LPGA투어 일정 및 한국 선수들의 활동을 전망한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1988년 구옥희 프로의 스탠더드레지스터 터콰이즈클래식에서의 첫승 이래 지난해 말 양희영까지 49명의 선수가 메이저 대회 35승에 LPGA투어에서 총 210승을 쌓았다. 1950년 LPGA투어가 창설된 이래 미국 선수들은 1,549승을 쌓았다. 다만 2000년 이후는 195승으로 한국보다 적다.

한국 선수의 LPGA투어 우승을 이끈 선수 중에는 박세리가 메이저 5승에 총 25승을 올려 가장 많았다. 박인비는 메이저 7승에 투어 21승, 고진영은 메이저 2승에 15승, 김세영이 메이저 1승에 12승, 신지애는 메이저 2승에 11승을 쌓았다. 또한 2015년부터 2017, 2019년 시즌마다 한국 선수가 15승씩 올렸다.

LPGA 루키 성유진

이날 방송되는 클럽하우스에서는 지난해 12월 Q시리즈를 통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선수들의 역사도 다뤘다. 가장 먼저 미국 Q스쿨에 도전해서 성공한 한국인 선수는 1986년의 구옥희로 당시 공동 10위로 통과했다.

1973년 미국 LPGA투어에서 오늘날처럼 신규 회원의 체계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Q스쿨 제도를 시작한 이래로 한국은 구옥희와 박세리 등 선수들이 이를 통해 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가장 먼저 수석 합격을 한 선수는 1997년 크리스티 커와 공동 수석을 한 박세리였다.

이후 2006년은 최혜정, 김인경이 공동 수석을 했고, 2018년 이정은6가 최혜진 부친의 권유로 경험삼아 응시했다가 수석 합격했다. 또한 2023년 유해란까지 한국 선수 중에 Q스쿨 수석합격은 모두 5명에 이른다. 또한 루키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 신인상을 받은 선수는 박세리를 시작으로 지난해 유해란까지 모두 14명이다.

LPGA 6년차 이정은6

한편, 오늘날 LPGA 2부 투어에 해당하는 엡손투어를 통해 1부로 올라온 선수들도 많다. 미국 아마추어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던 박지은은 1999년 2부 투어 상금 선두로 이듬해인 2000년 투어 자격을 얻었다. 박인비 역시 2007년 퓨처스투어를 거쳐 이듬해 LPGA투어에 데뷔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처럼 큐스쿨, 2부투어를 통해 LPGA투어로 진출하는 외에도 한국에서 열린 하나은행KEB챔피언십 등 대회나 메이저에서 우승해서 미국행 급행열차를 타기도 했다. 2008년에는 신지애가 리코브리티시여자오픈 등 비회원으로 3승을 거뒀다.

고진영 등 5명은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를 우승하면서 미국 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유소연과 전인지, 김아림은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우승하면서 미국 투어에서 활동하게 됐다. 비회원으로 일반 대회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 투어 회원이 된 것만 18승에 이른다.

한편 이 프로그램에서는 올해 신설된 대회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정은6의 해외 투어에서 짐싸는 노하우, 몰리 마르쿠 사만 LPGA투어 커미셔너가 말하는 한국 선수들의 특징도 언급된다. 올해 주목해야 할 LPGA투어의 특징과 대회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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