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가 최종전 2라운드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사진=KLPGA]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둘째날 5타를 잃고 30위로 순위가 대폭 하락하면서 내년 시즌 출전권 확보가 불확실해졌다.
세계 여자 골프랭킹 30위 윤이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 모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트레일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의 폴스 코스(파71)에서 경기해 버디 한 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한 개로 5오버파 76타를 쳐서 중간합계 이븐파 143타를 기록했다.
공동 4위에서 출발한 윤이나는 첫 홀 버디로 기분좋게 시작했으나 3, 6번 홀 보기에 7번 홀에서는 더블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후반 들어 14, 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전날의 언더파를 다 까먹었다.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데뷔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장타력을 발휘하며 우승했다. 하지만 오구플레이 논란으로 징계를 받아 올해서야 투어에 복귀했다. 2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3회로 마쳐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의 3관왕에 올랐다.
이틀째 선두인 유리우 [사진=LPGA]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중국의 유리우가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경기해 버디 6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7타차 선두(14언더파)로 달아났다. 장타자로 올 정규 시즌을 활동했던 마리아 파씨(멕시코)가 6언더파 65타를 쳐서 3타를 줄인 이와이 치사토(일본), 마논드 로이(벨기에), 폴린 루신 부샤드(프랑스)와 4명이 공동 2위(7언더파)다.
로빈 최(호주)가 4타를 줄여 67타를 쳐서 3타를 줄인 마리엘 갈다노(미국), 이븐파를 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왕 출신 야마시타 미유(일본), 2타를 줄인 알레나 샤프(캐나다)까지 4명이 공동 6위(6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10월말의 Q스쿨 2차전을 5위로 마치고 출전한 신비가 크로싱스 코스에서 경기해 3타를 줄여 공동 21위(2언더파)로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순위가 높다. 주수빈과 강민지는 각각 한 타씩 줄여 공동 23위(1언더파)에 그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출신의 이세희가 크로싱스 코스에서 경기해 1오버파 73타를 쳐서 윤이나와 함께 공동 30위다. 박금강은 한 타를 잃고 공동 41위(1오버파)로 마쳤다. 이정은5는 1오버파를 쳐서 4타를 잃은 강혜지와 고동 68위(4오버파)다.
총 99명의 선수가 최종전에 출전해 크로싱스와 폴스 코스를 번갈아 5라운드를 펼쳐 상위 25명이 내년 출전권을 받는다. 지난해 6라운드에 상위 20명의 출전권 규정에서 많이 완화된 것이다. 국적을 보면 미국에서는 총 26명의 선수가 나왔고 중국에서 9명, 한국이 8명, 일본이 7명, 캐나다가 6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