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은 세계 9위로 올라섰다.
고진영이 세계여자골프랭킹(WWGR)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윤이나는 29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롤렉스 WWGR이 19일(한국시간) 발표한 선수들의 랭킹에 따르면 고진영은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32번째 대회인 안니카드리븐을 출전하지 않았으나 평균 배점 포인트에 의해 아야카 후루에(일본)를 제치고 9위가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해란이 6위로 가장 높고 고진영은 두 번째다.
코다는 2개월 쉬다 출전해 시즌 7승을 달성했다. [사진=LPGA]
시즌 7승을 달성한 넬리 코다(미국)는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필드 레벨이 659.5점으로 높았던 이 대회 우승 포인트를 62점이나 받으면서 평균 13.53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릴리아 부(미국)가 인뤄닝(중국)을 2위로 밀어내고 2위를 회복했으나 평점 7.11로 코다와의 격차는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세계 상위권 선수들의 랭킹에서 일본 선수들이 약진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다이오제지에리엘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야마시타 미유는 우승 포인트 18.5점을 받아 14위를 기록했고, 최근 토토재팬클래식에서 시즌 8승을 달성한 다케다 리오(이상 일본)는 1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안니카드리븐에서 공동 2위로 마친 찰리 헐(잉글랜드)은 26.87포인트를 받아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이 대회 컷 탈락했던 김효주는 2계단 하락한 21위, 공동 2위로 마친 임진희도 높은 배점을 받으면서 35위로 4계단이나 올라섰다. 특히 LPGA투어 신인왕 포인트 선두 사이고 마오(일본)는 지난 대회 컷 탈락으로 36위로 임진희보다 한 순위 아래가 됐다.
윤이나는 세계 랭킹 29위다 [사진=KLPGA]
윤이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에 가장 높은 29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시즌 초반 432위에서 출발한 그의 랭킹은 KLPGA 14개 대회 톱10이라는 성적이 말해주듯 뛰어났다. 그 뒤로 이예원이 37위, 김수지가 40위, 박지영 41위, 박현경이 44위다.
이번 주에는 LPGA투어 포인트 상위 60명만 출전해 1100만 달러에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놓고 겨루는 머니 게임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이 열린다. 한국 선수 11명이 출전하며 JTBC골프에서 금요일 새벽 4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