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 [사진 PGA 투어]
26일(이하 한국시간) PGA 투어가 2024시즌을 빛낸 선수들을 기리기 위해 올해의 선수상(잭 니클라우스 어워드)과 올해의 신인상(아놀드 파머 어워드) 후보를 발표했다. 후보 선정은 선수 이사회와 선수 자문 위원회를 거쳤으며 최종 수상자는 투어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투표는 12월 5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연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후보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미국),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선정됐다. 셋은 2024시즌 동안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투어를 이끌었다. 매킬로이는 19개 대회에 출전해 뉴올리언스 취리히 클래식과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승을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은 9위로 마무리했으며 평균 타수 6위(69.914)와 7번의 톱10 진입으로 꾸준한 성과를 보였다. 쇼플리는 22개 대회에서 PGA 챔피언십과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승을 챙기며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그는 평균 타수 2위(69.137)와 15번의 톱10 진입으로 페덱스컵 4위에 올랐으며 컷 탈락은 없었다. 셰플러는 올해 19개 대회에 출전해 7승을 기록하며 시즌을 지배했다. 그는 마스터스,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와 시그니처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파리 올림픽 금메달도 차지했다. 평균 타수 1위(68.645)를 기록하며 바이런 넬슨 어워드를 수상했다.
아놀드 파머 어워드 후보로는 닉 던랩(미국), 맥스 그레이저맨(미국), 제이크 냅(미국), 마티유 파봉(프랑스)이 선정됐다. 던랩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데 이어 배라쿠다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PGA 투어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레이저맨은 26개 대회에서 3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6번의 톱10 기록하며 꾸준한 성과를 보였다. 냅은 멕시코 오픈에서 우승했으며 23개 대회에서 17번 컷을 통과해 페덱스컵 59위에 올랐다. 파봉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했고 US 오픈에서 5위를 기록했다. 그는 루키 중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해 페덱스컵 1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4 시즌 최소 15회 이상 정규 대회에 출전한 투어 회원들은 현지 시간으로 12월 4일 오후 5시(미 동부 시간)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최종 수상자는 연말에 발표된다. 이번 시상은 뛰어난 기량과 성과를 통해 투어의 경쟁력을 높인 선수들을 기리는 자리로 골프 팬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