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양용은(52)이 미국프로골프(PGA)챔피언스투어 시몬스뱅크챔피언십에서 패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에 이어 2타차 2위로 마치면서 찰스슈왑컵 포인트 5위로 뛰어올랐다.
앙용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의 플리잔트밸리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10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한 개씩 더해 7언더파 65타를 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13위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8번 홀부터 5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순위를 올렸다. 16번 홀에서 2타를 잃었으나 2홀을 연속 버디로 마쳤다.
해링턴은 버디 6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올해 PGA투어 챔피언스에서만 3승째를 차지했다. 14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을 때 양용은이 한 타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마지막 홀 버디를 추가하면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한 해링은 “좋은 마무리였고 자신감이 생겼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회를 주지 않고 우승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해링턴은 2주 후에 개막하는 찰스슈왑컵 최종전에 나갈 포인트 36명중 상위 4위로 올라섰다. 어니 엘스(남아공)가 선두에 스티븐 알커(뉴질랜드), 스티븐 에임스(캐나다)가 2,3위를 지켰다. 최경주(54)는 최종일 1언더파를 쳐서 공동 16위(10언더파)로 마쳐 찰스슈왑컵 포인트는 리차드 그린(호주)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기대를 가졌던 위창수(52)는 이븐파에 그쳐 포인트 41위에 그치면서 최종전 출전이 좌절됐다. 반면 지난 5월 챔피언스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카메론 퍼시(호주)는 15번 홀부터 보기 3개를 연달아 범했으나 4언더파를 쳐서 공동 5위(13언더파)로 마치면서 찰스슈왑컵 포인트 36위로 최종전 출전권을 따냈다.
올해 챔피언스 투어의 왕좌를 가릴 최종전은 다음달 8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피닉스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시몬스뱅크 최종전에서 양용은이 2위까지 따라붙는 파이널 경기는 28일 오후 1시반부터 JTBC골프&스포츠에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