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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파이널 10언더파 최혜진 “퍼트감 돌아왔다”

남화영 기자2024.10.14 오전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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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최혜진 [사진=LPGA투어]

“퍼트감 찾고 좋은 성적 내서 기쁩니다.”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스윙 첫 대회인 뷰익LPGA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 마지막날 10타를 줄여 공동 5위로 마친 뒤에 한 인터뷰 소감이다. 최혜진은 13일 중국 중국 상하이 민항구 치중가든 골프클럽(파72 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첫날 김세영이 10언더파 코스레코드 작성한 데 이어 마지막날은 최혜진에게 소위 ‘그분이 오신 날’이었다. 이글 하나에 버디 8개를 묶어 6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지노 티띠꾼(태국)과 공동 5위로 마쳤다. 이 대회는 세계 골프랭킹 4위인 중국의 에이스 인뤄닝이 8타를 줄여 시즌 2승을 올렸으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최혜진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최혜진은 “되게 기분좋은 라운드였는데 어제까지 퍼트감을 못찾았는데 오늘 찾았고 좋은 성적 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이날 드라이버 샷으로 255야드를 보냈고, 14개의 페어웨이를 2개만 놓쳤고 그린 적중률은 100%였다. 퍼트수도 28개에 그쳤다.



25세의 최혜진은 올해 LPGA투어 3년째에 들었다. 세계 랭킹 58위에 올해 22개 대회에서 혼다LPGA태국 등에서 3위를 했고 톱10에만 5번 들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첫승을 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피로감 탓인지 지난 8월말 FM챔피언십에서 25위로 마친 뒤로는 한 달 이상 출전하지 않았다.

“그간 5~6주를 쉬다가 오랜만에 나왔는데 이전까지 샷도 안정되지 않았고 퍼트도 믿음감이 없었는데 이제는 찾았습니다다. 쉬는 기간 연습한 것이 마지막 날 좋은 결과로 나온 것같아 기쁩니다.”

아시아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11승을 거둔 만큼 한국으로 돌아온 LPGA대회에서의 기대감도 크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하게 됐는데 이번 (중국) 대회의 흐름 이어서 한국에서도 잘 하고 싶습니다.”

김세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지막날 투어 통산 12승의 김세영은 4타를 줄여 신인상 랭킹 1위 사이고 마오(일본)와 동타를 기록했다. 빨간 바지를 입고 4년만에 우승 마법을 기대했으나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번주는 17일부터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CC에서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이 열린다. 뒤이어 말레이시아, 일본으로 아시안 스윙이 이어진다.

JTBC골프에서 오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오늘밤 9시부터는 ‘클럽하우스’에서 세계 톱 랭커들이 총출동하는 이 대회 프리뷰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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