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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스컵 첫날 61타 고군택 4승 목표 이룰까

남화영 기자2024.04.19 오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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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61타 개인 코스레코드 기록 세운 고군택 [사진=KPGA]

“지난해 코리안투어 3승을 했으니 발전하자는 의미에서 올해 목표는 4승으로 잡았습니다.”

지난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최다승을 거둔 고군택(대보건설 25)이 18일 경북 예천 한맥컨트리클럽(파72. 7,265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대회 KPGA파운더스컵with한맥CC(총상금 7억원) 첫날 11언더파로 5타차 선두에 오르자 한달 전 밝혔던 그의 포부가 재조명되고 있다.

고군택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11개 잡아내며 자신이 세웠던 개인 최저타를 한 타 경신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그는 “말 그대로 ‘되는 날’이었다”면서 “샷도 잘 됐지만 퍼트가 최고였다”고 말했다. “개막전 때는 다른 퍼터였는데 이번 대회에 퍼터를 바꿨다. 지난해 3승 할 때 쓰던 퍼터를 다시 쓰고 있다.”



3승을 가져다 준 퍼터를 가지고 나온 그는 확실히 퍼트감을 찾았다. 제조사는 같지만 터치감의 차이가 있는데 3승할 때의 퍼터가 개막전에 사용한 모델보다 터치감이 더 부드러운 덕분에 거리감이 잘 맞았다고 한다. 그린은 6번 놓쳤는데도 퍼트가 잘 되다 보니 파 세이브로 막아냈고 1라운드 퍼트 수는 21개에 불과했다.

고군택은 파운더스컵 무대인 한맥CC에 대해서는 프로암, 연습라운드 때 처음 경험했으나 평소 좋은 시설에서의 연습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산악 코스이고 전장도 길지 않은 편이라 대회 기간동안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 위에 공을 잘 세워야 하고 퍼트가 관건이다.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는데 8, 18번 홀은 거리감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또한 “2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꾸준히 스코어를 줄여 나가야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서 “날씨가 오늘처럼 덥다면 20언더파 정도를 기록해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파운더스컵 첫날 경기하는 고군택 [사진=KPGA]

대보건설 골프단이 창단하면서 최민철 등과 함께 후원선수가 되어 올해 3년째 후원받고 있다. 그는 후원사에도 감사를 표했다. “지난 2년간 후원받았는데 더 잘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서원아카데미가 최고의 연습 환경을 췄고 최등규 회장님이 저를 믿고 도와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2022년 창단해 올해로 3년차를 맞은 대보골프단은 후원 선수를 확대했다. 최등규 회장은 올해는 아마추어 선수를 포함한 8명을 후원한다. 특히 아마추어도 포함시켰다. 최 회장은 “최고 기량을 가진 프로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마추어 후원해 아마추어 후진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후원의 의미를 설명했다.

144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1968년 KPGA를 창설한 12명의 창립회원에 대한 예우와 그 업적을 기리고자 만든 대회로 대회장도 처음으로 개최하는 코스다. 지난주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 첫날에는 윤상필이 10언더파 61타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두 대회 연속 좋은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 편집 =호준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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