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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박세리, 자신의 이름 건 LPGA 대회 마지막 초청장 '이 선수'에게 보내

김현서 기자2024.03.06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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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라 덴.

'호스트' 박세리가 자신의 이름을 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 마지막 초청장을 한국 골프 팬들에겐 다소 생소한 인도네시아계 미국인 가브리엘라 덴에게 보냈다.

7일 박세리 측은 3월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가브리엘라 덴을 마지막 초청 선수로 추천했다. 덴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 "주니어때부터 활약을 보인 유망 선수여서 초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95년생인 덴은 9살에 골프를 시작해 14살에 메이저 US 여자오픈에 출전한 유망주였다. 이후 남가주 대학교(USC)에 재학하며 대학 골프 선수로 활동하다가 2017년 프로로 전향했다. 최종 꿈인 LPGA 투어 진출하기 위해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다 2022년 LPGA 2부 투어인 엡손투어에서 최종 7위를 기록해 2023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공동 19위, 다나 오픈 공동 26위 등을 기록했다.


앞서 박세리는 지난달 19일 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신지애를 초청 선수 두 명 중 한 명으로 추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골프 팬들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마지막 초청 선수 한 명이 누구일까에 이목이 집중됐다. 골프계에서는 KLPGA 선수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덴을 끝으로 대회 스폰서 초청 선수 두 명이 모두 확정됐다. 유망주 해나 달링(스코틀랜드)은 대회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한편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의 이름이 대회 명칭에 들어간 사상 첫 LPGA 투어 대회다.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 최혜진, 김세영, 지은희,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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