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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취리히 클래식 첫날, 미첼과 팀 이뤄 선두권 올라

고형승 기자2023.04.21 오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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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 TPC 루이지애나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 첫날 임성재(왼쪽)가 키스 미첼과 팀을 이뤄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권에 올랐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 TPC 루이지애나(파72, 7425야드)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 달러) 첫날 임성재가 미국의 키스 미첼과 팀을 이뤄 10언더파 62타를 합작하며 선두권으로 나섰다.

포볼 방식(각자 볼을 쳐서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스코어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 1라운드에서 임성재와 키스 미첼은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반 9홀(10번 홀 출발)은 임성재가 주도했다. 임성재가 12번부터 14번 홀까지 연속 3개 홀 버디를 잡은 가운데 미첼은 보기 1개만 기록하며 팀 스코어를 줄이는 데 일조하지 못했다. 임성재는 16번 홀 버디를 추가하며 초반 4타를 혼자 줄였다.

라운드 중반 분위기는 미첼이 이끌었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미첼은 이어 임성재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스코어를 2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4번부터 6번 홀까지 두 사람이 버디를 합작한 데 이어 7번 홀에서는 미첼이 이글을 잡아냈다.

키스 미첼의 장타력과 임성재의 쇼트 게임 능력이 만난 환상의 이 팀은 대회 첫날 선두권으로 나서며 남은 라운드를 끌어가는 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매트 피츠패트릭과 알렉스 피츠패트릭 형제 팀은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기록했고 헨리크 놀란데르(스웨덴)와 루크 리스트(미국) 역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합작하며 임성재-키스 미첼 팀과 동타를 이뤘다.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와 애런 라이(잉글랜드)가 짝을 이룬 팀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10언더파를 기록했고 마이클 김(미국)과 팀을 이룬 노승열 역시 10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윈덤 클라크와 보 호슬러(모두 미국)가 한 팀을 이뤄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끝내 1타 차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미국의 션 오헤어와 브랜던 매슈스 페어는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기록해 윈덤 클라크-보 호슬러 팀과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배상문과 강성훈은 7언더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6타를 줄인 가운데 1라운드를 마친 상황이다.

대회 1라운드는 현재 JTBC골프 & 스포츠를 통해 11시까지 녹화 중계 중이며 2라운드는 내일 새벽 3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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