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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사흘 연속 선두... 박현경 2위

박수민 기자2022.08.06 오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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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 단독 선두 최예림. [사진 KLPGA]

최예림(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최예림은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친 최예림은 2위 박현경(10언더파)에 2타 차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였던 최예림은 3라운드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선두를 지켰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고, 6,7번 홀 연속 버디로 앞서나갔다. 이후 8,9번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후반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기세를 잡았다. 최예림은 13,14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타수를 유지했고,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8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최예림은 아직까지 우승 경험이 없다. 이번 대회는 최예림이 나선 114번째 대회다. 최예림은 “매 라운드가 첫 라운드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 2위와 타수 차도 있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플레이 하겠다”며 “우승을 하면 펑펑 울 것 같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부터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 단독 2위 박현경. [사진 KLPGA]

박현경(22)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친 박현경은 기존 6위에서 2위로 순위를 올렸다. 경기를 마친 박현경은 “자신감 회복을 위해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했다”며 “시즌 초반에는 실수가 반복됐을 때 스스로 용납하지 못했는데, 실수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2라운드까지 2위였던 지한솔(26)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합계 9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다. 이예원(19), 오지현(26), 고지우(20)는 합계 7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소미(23), 조아연(22), 박결(26), 유해란(21), 김희준(22)은 합계 6언더파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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