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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달러 클럽' 미켈슨, 프로골퍼 수입 전체 1위... 우즈는 5위

김지한 기자2022.07.31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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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

최근 골프계를 휩쓸고 있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골퍼들의 수입 순위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새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골퍼 10명 중에 7명이 LIV 골프 소속 선수들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31일(한국시간) 최근 1년새 골퍼들의 수입 순위를 발표했는데, 필 미켈슨(미국)이 총 1억3800만 달러(약 1800억원)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미켈슨은 코스 내 수입 1억200만 달러, 코스 외 수입에선 36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했다. 또 더스틴 존슨(미국)이 9700만 달러로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8600만 달러로 3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6900만 달러로 4위에 랭크됐다. 이들은 모두 LIV 골프에 소속돼 있는 골퍼들이다.

이번에 포브스가 발표한 통계는 지난해 7월 초부터 1년간 수입을 집계한 것이다. 코스 내 수입은 대회 출전에 따른 상금, 계약금 등이고, 코스 외 수입은 후원 계약, 초청료, 개인 사업 수입 등이다. 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6800만 달러로 5위에 오른 걸 감안하면, LIV 골프에 몸담은 골퍼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LIV 골프에 합류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4200만 달러로 7위, 패트릭 리드(미국)가 3700만 달러로 9위, 샬 슈워츨(남아공)이 3400만 달러로 10위에 오른 등 골퍼 수입 톱10 중 7명이 LIV 골프 소속 선수로 채워졌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300만 달러로 6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3900만 달러로 8위에 올라 PGA 투어 멤버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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