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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올림픽 출전하는 세계 1위 고진영 “너무 행복하다”

김현서 기자2021.06.23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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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6)이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3일(한국시각)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진영은 도쿄 올림픽 출전에 대한 질문을 받자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에 나설 여자 골프 출전 선수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끝난 뒤인 28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으로 결정된다. 현재 세계 랭킹 1, 2, 4위인 고진영, 박인비(33), 김세영(28)은 이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사실상 도쿄행을 확정 지었다.

고진영은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그는 “한국 여자 골프에서 올림픽 대표가 되기는 정말 쉽지 않았지만 결국 내가 해냈다”며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당장 도쿄 올림픽 무대를 경험하고 싶다”며 내심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고진영과 함께 공식 인터뷰에 나선 세계 2위 박인비와 4위 김세영도 올림픽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생애 두 번째로 올림픽에 나가게 됐는데 이것은 나의 중요한 목표였다”며 “사실 한국 여자골프 국가대표가 되려면 세계 10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꾸준한 성적으로 올림픽 출전을 이뤄낸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리우 올림픽에서 공동 25위에 그쳤던 김세영은 “5년 전, 리우에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현서 기자 kim.hyun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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