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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만 8개...양희영, LPGA 롯데 챔피언십 3R 5위 '도약'

김지한 기자2021.04.17 오후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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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양희영(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버디쇼를 펼치면서 단번에 상위권에 올랐다.

양희영은 17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기록해 합계 15언더파 단독 5위에 올라섰다. 양희영은 이날 페어웨이와 그린을 세 차례씩만 놓치고, 퍼트수 26개로 깔끔한 경기력을 펼쳐보이면서 '보기 프리' 라운드를 치렀다.

양희영이 올 시즌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달 KIA 클래식 공동 12위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그는 2019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 2년 2개월 만에 통산 5승을 노린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7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어 넬리 코다(미국)가 무려 9타를 줄이면서 20언더파로 그 뒤를 따랐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2001년생 유카 사소(필리핀)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3위(17언더파)로 내려앉았다. 김세영(28)과 김효주(26)가 14언더파 공동 6위, 박인비(33), 유소연(31), 김아림(26)은 공동 16위(12언더파)에 올랐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최종 라운드를 18일 오전 7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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