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첫날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7년 연속 우승 행진 가능성을 높였다.
31일 일본 시가현 오쓰의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낚아 7언더파 단독 2위에 자리했다. 9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하나 와키모토(일본)와는 2타 차다.
고진영은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15승째를 기록한 이후 1년 5개월간 우승이 없었으나 이번 시즌 남은 4개 대회에서 우승하면 8년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다. 어깨 부상 등으로 인해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고진영은 지난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조율했고 이번 대회 첫날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고진영은 전반에 1타를 줄인 후, 후반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시작으로 12번 홀(파3)과 13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15번 홀(파3)과 16번 홀(파5)에서도 다시 연속 버디에 성공했으며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7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효주와 신지은이 6언더파 공동 3위, 유해란은 5언더파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JTBC골프가 대회 2라운드를 11월 1일 오전 11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