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는 절친한 대니엘 대 김의 제안으로 드라마 카메오에 출연했다. [미셸 위 인스타그램]
2014년을 누구보다도 뜨겁게 보냈던 미셸 위(미국)가 필드가 아닌 브라운관에서 등장을 예고하며 눈길을 끌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닷컴은 “미셸 위는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CBS에서 방영하고 있는 하와이 파이브 오 드라마에 카메오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15일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미셸 위는 SNS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골프닷컴에 따르면 미셸 위는 지난달 LPGA 투어 최종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당시 골프채널의 방송 진행자 톰 애보트에게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하와이 파이브 오에 출연중인 대니엘 대 김과의 친분도 적잖게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닷컴은 “미셸 위와 대니얼 대 김은 같은 하와이 호놀룰루 태생으로 매우 가까운 친구다. 대니얼은 지난 6월 미셸 위가 LPGA 투어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미셸 위는 지난 2010년 LPGA 투어 캐나다 여자 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활짝 폈다.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을 포함해 2승을 달성했고 톱10에도 13번이나 들었다. 또 2005년 프로 전향 후 처음으로 평균타수 60대 타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미셸 위는 상복도 많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올해 신설된 ‘롤렉스 안니카상’의 초대 주인공이 됐다. 또 지난 4일에는 ‘마치 오브 다임스 뉴욕 디비전’의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창우 인턴 기자 real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