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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영향력 스포츠스타

서창우 기자2015.01.13 오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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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이나 에비앙 챔피언십을 석권한다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골프파일]

박인비(KB금융)가 2015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세계 스포츠스타에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2015년 30세 이하의 가장 빛나는 스포츠스타 30명 중 박인비를 21번째로 소개했다. 박인비는 여자골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포브스는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을 했고 2013년에는 이 대회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그해 거둔 메이저 3연속 우승은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두 번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30세 이하의 30명 리스트는 필드 안팎에서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거나 영향력이 있는 선수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박인비는 지난해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를 포함해 3승을 챙겼다. 또 꾸준함의 지표로 활용되는 톱10 피니시율 부문 1위에 오르며 ‘골프 여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 13주째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박인비의 목표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다. 박인비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이나 에비앙 챔피언십을 석권한다면 투어 사상 일곱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2003년 이후 11년간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박인비는 J골프와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해도 메이저에서 강한 것 같다. 메이저 대회에서 잘 친 경험이 많아 메이저 대회가 되면 마음속에 기대를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LPGA 투어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올해는 '일찍 감을 끌어 올리겠다'는 그는 LPGA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월에 열리는 대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NBA 가드 제임스 하든(미국)이 첫 번째로 소개됐다. 하든은 지난해 농구월드컵에서 팀내 득점 1위를 기록하며 미국의 대회 2연패를 이끌기도 했다. 이외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PGA 투어 골퍼 리키 파울러(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미국),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도 이름을 올렸다.

서창우 인턴 기자 real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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