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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연패 어렵다' 박인비,“퍼트가 이렇게 안 되는 날이라니...”

엄윤정 기자2021.08.06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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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다시 코스에 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그린 플레이가 끔찍한 날이었다"

박인비는 6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맞바꾸며 이븐파를 기록 71타를 기록했다.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공동 2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동메달도 따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버렸다.

경기를 마친 후 박인비는 "그린에서의 경기가 끔찍했다. 샷이 좋아 버디 기회가 많았지만 코스에 다시 가고 싶지 않을 정도 사흘 연속 퍼트가 난조다. 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진이 빠지는 하루였다”며 자신의 경기력에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1번 홀 버디를 기록하며 출발이 좋았지만 퍼트가 발목을 잡았다. 박인비는 11번 홀 약 1.5m 의 퍼트를 놓치는 등 평소 박인비 답지 않은 모습을 연출했다. 이유에 대해 묻자 "경사를 잘 보면 스피드가 맞지 않고, 스피드가 맞으면 경사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경우가 계속됐다"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미친 듯이 안 들어가는 대회는 1년에 한 두번 정도인데 그게 이번 주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 아쉬움을 전하며 "마지막 4라운드에선 조금 더 나은 퍼트로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보이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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