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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LPGA에서 가장 우아한 선수

성호준 기자2015.09.12 오후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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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드레스에 빨간색 클러치백으로 포인트를 준 유소연이 LPGA 투어에서 가장 우아한 선수로 뽑혔다.

유소연이 LPGA 투어에서 가장 우아한 선수로 선정됐다.

프랑스 에비앙 르벵에서 벌어지고 있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기간 중 대회 서브 스폰서인 유기농 화장품 업체 리하크(LIERAC)는 기자들을 상대로 가장 우아한(elegance) 선수가 누구인가라는 설문을 했다.

투표 결과 유소연이 1위, 미셸 위가 2위, 렉시 톰슨이 3위를 했다.

유소연은 11일 밤 시상식이 열린 로얄 호텔 파티장에서 검은 드레스를 입고 나와 “내가 뽑힐지 상상도 못했다”면서도 좋아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 기자는 약 60명이 왔다. 한국 기자는 4명이었고 절반 이상이 프랑스 기자였으며 미국, 일본, 중국 기자들도 다수 있었다.

유소연은 박인비, 리디아 고, 스테이시 루이스에 이어 세계랭킹 4위다. 유소연은 실력도 뛰어나지만 인터뷰에서 말을 잘 해서 서양 기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유소연은 “오랜만에 굽이 높은 구두를 신었다. 투어 생활이 좋다. 좋은 곳을 여행하면서 지내 행복하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리하크 제품 20개를 부상으로 받았다.

에비앙=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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