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양희영-이정은6, AIG위민스오픈 공동 2위

남화영 기자2023.08.11 오전 4:58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양희영 [사진=R&A]

양희영(34)과 이정은6(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위민스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 선두에 한 타차 공동 2위로 마쳤다.

CME랭킹 35위인 양희영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서리의 월턴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2개에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반 2번 홀 보기로 출발했고 파3 9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으나 후반에 12, 13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파5 16번 홀에서는 이글을 성공시키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변화무쌍한 스코어가 오갔으나 후반 마무리가 좋았다.

양희영은 LPGA투어는 2013년 한국에서 첫승을 거둔 뒤 홀수해 마다 태국에서만 3승을 추가한 데 이어 4년만의 통산 5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성적이 나쁘지 않다. 메이저LPGA클래식에서 3위를 했고, 메이저 셰브론챔피언십에서는 4위를 했다.

선두 유잉 [사진=R&A]

엘리 유잉(미국)이 마지막 네 홀에서 3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4언더파 68타로 선두에 올랐다.

‘핫식스’ 이정은6는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양희영, 페린 델라코어(프랑스), 에밀리 패터슨(덴마크), 자라비 본찬트(태국)까지 5명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까지는 파행진을 이어가던 이정은6는 후반 13번 홀부터 언더파 스코어로 올라서 16, 18번 홀 연속 버디로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했다. 국내투어를 석권한 뒤 2019년 미국 투어에 진출한 그는 첫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신인왕을 받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그쳤으나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전인지(29)는 버디 3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세계 랭킹 7위 김효주(28) 등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정은6 [사진=R&A]

신지은(31)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공동 19위, 최혜진(23)은 이븐파 72타를 쳐서 맏언니 지은희(37), 루키 유해란(22), 장타자 김아림(28) 등과 공동 33위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8)은 1오버파를 쳐서 안나린(27),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 신지애(35) 등과 공동 60위로 마쳤다. 올해 총상금을 270만 달러 증액해 치르는 이 대회는 마지막 메이저답게 세계 랭킹 1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총 144명이 출전한 가운데 1986년 우승을 포함해 이 대회만 43번째 연속 출전한 로라 데이비스(영국)는 오른 손목 부상으로 6홀 경기후 기권했다.

JTBC골프에서 전 라운드 대회를 생중계한다. 아침 시간 재방송에 이어 2라운드는 11일 밤 6시45분부터 200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장정 해설위원이 한희원 위원과 함께 메이저를 즐기는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