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가 19일 발표된 세계랭킹 순위에서 7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LPGA 제공]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가 세계랭킹 3위로 도약했다.
전인지는 19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7.86점을 얻어 7위에서 3위로 네 계단 뛰어 올랐다. 3위는 역대 자신의 최고 랭킹이다. 전인지는 한국 자매 중에서도 랭킹이 가장 높아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덤보’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1승과 2승을 모두 메이저 우승으로 채우는 진기록을 세웠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성현도 5.83점을 받아 두 계단이 오른 세계랭킹 10위로 뛰어 올랐다. 박성현이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박성현은 2017년 LPGA 투어 풀시드도 확보했다.
박성현과 공동 준우승에 오른 유소연도 두 계단이 오른 11위에 랭크됐다.
14.18점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48주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위다.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렉시 톰슨(미국)이 4, 5위에 자리했다.
5위였던 박인비는 7위로 떨어졌다. 박인비는 올림픽 이후 부상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김세영이 6위를 유지했고, 양희영이 한 계단에 오른 8위에 자리했다. 10위였던 장하나는 두 계단 하락해 12위까지 떨어졌다.
세계랭킹 10위 안에 모두 5명의 한국 선수가 포진됐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