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코치 바꾼 신지은, 6개월 만에 우승 도전

이지연 기자2016.11.05 오후 2:34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5월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첫 우승을 거둔 뒤 6개월 동안 부진했던 신지은. 새 코치와 작업하면서 최근 플레이가 좋아진 그는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위에 올라 6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신지은은 지난 5월 끝난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135번의 출전 만에 거둔 우승이었다.

그러나 우승의 감격도 잠시. 긴 부진이 이어졌다. 6개월 동안 1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차례도 톱 10에 들지 못했다. 컷 탈락도 두 차례나 했다. 신지은은 "우승 이후 생각이 많아졌다. 뭔가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고 했다.

코치를 바꾼 신지은이 6개월 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신지은은 5일 일본 이바라키현 타이헤이요 미노리 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토토재팬 클래식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8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첫날 5언더파 공동 3위에 오른 신지은은 2라운드에서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였다. 11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은 신지은은 이후 여러 차례 위기를 겪었다. 14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 위기가 왔으나 3m 가량의 파 퍼트를 넣었다. 15번 홀(파4)에서 첫 보기가 나왔으나 16번 홀(파3)에서 긴 풀에 티샷을 빠뜨리고도 다시 파로 막아내는 등 특유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다. 신지은은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50cm에 붙여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신지은의 플레이가 눈에 띄게 안정된 건 지난 주 대회에서였다. 톱 10 진입은 실패했지만 8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랐다. 신지은은 "아시안스윙 4개 대회에서 부진했는데 지난 주부터 경기가 잘 풀리기 시작했다. 부진을 씻기 위해 새 코치와 정말 열심히 작업해 왔다"고 했다.

단독 선두는 11언더파를 기록한 펑샨샨(중국)이다. 지난 주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우승한 펑샨샨은 "이번 주 월, 화요일에 쉬면서 동경에 가서 쇼핑을 했다. 돈을 많이 써서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만회하겠다"고 농담을 했다.

JTBC골프가 대회 최종 3라운드를 6일 오전 11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