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10월 4~7일 인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리게 됐다. [LPGA 제공]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2018년 개최 일정이 확정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는 28일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2018년 10월 4~7일 인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8개국이 참가해 2년마다 열리는 국가대항전이고, 2014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2018년 대회는 미국 밖에서 열리는 첫 대회라 의미가 크다.
국가와 선수 선발 기준도 발표됐다. 세계랭킹을 기반으로 선정되고 2018년 6월 4일 US여자오픈 이후 발표된 포인트 합산으로 참가국 8개국이 결정된다. 국가별 참가 선수 4명은 2018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7월 2일 세계랭킹 기준으로 확정된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한국이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주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많은 한국의 팬들이 대회장에 오실 것이고, 영어보다 한국어를 더 많이 듣게 될 것 같다. 모든 한국 팬들 앞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정말 멋지지만 동시에 압박감도 클 것”이라며 “홈그라운드의 이점도 있겠지만 높은 기대를 하실 것 같아 부담은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점 때문에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키스 윌리엄스 UL 회장은 “이 흥미진진한 대회를 후원하고 미국을 벗어나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여성 골프의 인기가 높은데 이런 점에서 한국은 2018년 대회를 주최할 수 있는 최적의 국가”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다음 주인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 코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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