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사진=BMW코리아]
세계 골프랭킹 3위 고진영(28)이 세계 6위 넬리 코다(미국), 2위 인뤄닝(중국)과 한 조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설 메이뱅크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을 시작한다.
고진영은 2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콸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파71)에서 10시42분(한국시간) 1번 홀에서 출발한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고진영은 지난주 고국에서 41위로 마친 결과를 되집어본다음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대회장은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를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개최했고 박인비가 우승한 기억이 있다.
상금 랭킹 높은 LPGA투어 선수를 포함해 총 78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11분 간격에 3인1조로 컷오프 없이 출발한다. 8시30분부터 인아웃으로 나눠 동시 티오프한다. 주목할 선수는 신인상 후보로 올라 있는 유해란(22)이다. 지나 김(미국), 아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한 조를 이뤄 한국 선수로는 가장 이른 시간인 9시3분에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유해란 [사진=BMW코리아]
아시안스윙의 세 번째인 만큼 한국 선수들의 의욕이 높다. 김아림(28)은 뒤이어 9시25분 1번 홀에서, 지은희(37)는 같은 시간 10번 홀에서 티샷을 한다. 김세영(30)은 9시36분 10번 홀이고, 양희영(34)은 9시47분에 같은 홀에서 김세영 뒷조에서 나간다.
이밖에 한국 선수는 이미향(31)이 9시58분에 아디티 아쇽(인도) 등과 묶였다. 안나린(27)은 신지은(31)과 한 조가 되어 제네스 옹(아마추어)까지 3명이 한 조다. 최혜진(23)은 10시42분에 리니아 스트롬 등과 떠난다.
해외 유명 선수로는 1위 릴리아 부(미국)가 빠져나가면서 인뤄닝이 최고 순위 랭킹을 가진 선수가 됐다. JTBC골프가 11시부터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