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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롯데챔피언십 첫날 오전조로 한 타 선두

남화영 기자2024.11.07 오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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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타자 김아림이 한 타차 선두다

'장타자'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6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마쳤다.

김아림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의 에와비치 호아칼레이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첫 홀 이글을 포함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오전조로 일찍 출발한 김아림은 파5 1번 홀에서 2언더파를 적어낸 뒤 전반까지 5타를 줄였다. 후반에 보기 버디를 두 번씩 교환했으나 파5 18번 홀에서 버디를 적어냈다.

이날 김아림은 페어웨이는 절반만 지켰으나 262야드의 장타를 뿜었고 18개 그린 중 4개를 놓쳤으나 퍼트수 26개에 샌드세이브를 포함해 숏게임이 뛰어났다. 올 시즌 25개의 대회를 출전한 김아림은 17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고 톱10에는 3번 들었다. 현재 CME포인트 랭킹 65위로 남은 2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오전 8시30분 현재 오전조가 경기를 마친 가운데 장타자들이 일제히 상위권을 장악했다. LPGA투어의 최장타자 폴리 맥(독일)은 무려 280야드의 평균 비거리를 뽐내면서 67타를 쳐서 평균 비거리 273야드를 기록한 장타 랭킹 3위 비앙카 바그나그단(필리핀) 및 류루이신(중국), 페린 델라쿠어(프랑스)와 공동 2위(5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LPGA의 최장타자 폴리 맥이 2위로 마쳤다

25세의 맥은 올 시즌 투어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284.68야드로 선두에 올라 있다. 하지만 고르지 않은 성적으로 CME포인트는 96위에 그친다. 27세의 파그나그단은 275.11야드의 평균 비거리 기록을 가졌으나 역시 적중률이 떨어져 CME포인트 107위에 그친다. 29세의 김아림은 평균 비거리 273.54야드로 8위지만 다른 부문 성적이 뒤쳐지지 않는다.

출산후 투어로 복귀한 엄마 골퍼 박희영이 3타를 줄여 이정은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로 출전한 ‘돌격대장’ 황유민 등과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이정은6는 2타를 줄여 공동 14위다.

총 120명 중에 한국 선수는 18명이 출전했다. 오후조가 경기를 시작했고 세계 여자골프 랭킹 10위 고진영은 후루에 아야카(일본), 마리나 알렉스(미국)와 한 조로 출발했다. 후루에는 올해 메이저 우승에 더해 최저타수상 후보 선두에 올라 있고, 마리나는 지난주 일본에서 6번째 연장홀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던 선수다.

이 대회는 하와이 시간으로 수요일에 시작해 토요일 마치는 일정이라 한국 시간으로는 목요일 오전에서 일요일까지 이어진다. 이 대회 2022년 챔피언인 김효주는 2019년 우승자인 브룩 핸더슨(캐나다)과 지난해 챔피언 그레이스 김(호주)과 한 조로 출발했다.

KLPGA투어 선수로는 황유민, 이소영, 이가영이 주최사 초청 자격으로 출전했다. 오후조 경기는 오전 9시부터 JTBC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금요일 2라운드부터는 아침 8시45분에 라이브 중계된다. 한국 선수들은 시즌 3승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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