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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박성현, LPGA 선정 2018 주목할 선수

신봉근 기자2018.01.02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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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성현을 포함해 4명의 선수를 2018 주목할 만한 선수로 선정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가 2018년 주목해야 할 선수 4명을 선정했다. 2017년 돌풍을 일으킨 박성현 역시 명단에 포함됐다.

LPGA 공식 홈페이지는 2일(한국시간) '2018 주목해야할 선수들'이라는 동영상을 통해 4명의 스타를 선정했다. 박성현이 2017시즌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LPGA는 "많은 선수들이 성공적인 해를 보낸 뒤 다음 시즌 성공을 이어가거나 부진을 겪기도 한다"며 박성현의 두 번째 시즌에 관심을 드러냈다. 박성현은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해 신인왕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를 석권하며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 만에 3관왕을 차지했다.

국내 팬들도 박성현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JTBC골프매거진>의 '2018 L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베팅한다면 누구에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서 박성현은 72.6%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018년 가장 관심이 가는 선수' 항목에서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26.8%)를 제치고 1위(39.4%)에 올랐다.

재미동포 미셸 위도 주목할 선수에 꼽혔다. LPGA는 "미셸 위가 2018년에는 큰 일을 해낼 것"이라고 했다. 2015, 2016년을 통틀어 톱10 1회 밖에 기록하지 못했던 미셸 위는 2017시즌 톱6에 8번이나 자리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골프채널도 지난 12월29일 '2017 LPGA 주요 뉴스' 중 하나로 미셸 위의 반등을 선정하기도 했다.

뒤이어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언급됐다. LPGA는 "장비, 캐디 등 모든 것을 바꾸면서 2017년 부침을 겪었던 리디아 고가 적응에 성공한다면 다시 한 번 투어를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L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무관 시즌을 보냈고, 41경기 만에 컷 탈락을 하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많은 것을 배운 시즌이었다. 정신적인 면에서 단단해졌다"고 2017시즌을 되돌아봤다.

지난해 박성현과 함께 데뷔한 넬리 코다(미국)가 마지막으로 선정됐다. LPGA는 "넬리도 좋은 루키 시즌을 보냈다. 주목해야 할 선수"라고 언급했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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