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이 새해 인사말을 통해 2018년 더 좋은 모습을 약속했다. [빈폴골프 제공]
‘남달라’ 박성현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새해 인사말을 남겼다.
박성현은 지난 14일 후원사인 빈폴골프를 통해 설 인사를 전했다. “안녕하세요. 박성현입니다”라고 운을 뗀 박성현은 “어느새 설날이 다가왔는데요. 이번 명절, 가족들과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그는 “올해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환한 미소로 기원했다.
박성현은 지난 연말 미국으로 건너간 뒤 시즌 준비에 힘썼다. 지난해 신인왕을 비롯해 올해의 선수, 상금왕을 차지하며 3관왕 영예를 안았다. 2017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 만에 신인으로 3관왕을 차지한 박성현은 최고의 해를 보냈다.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과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올해는 좀 더 일찍 박성현을 만날 수 있다. 박성현은 22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시작으로 2018 시즌에 돌입한다. 지난해 첫 대회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대회였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은 싱가포르 대회에 앞서 태국에서도 플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혼다 LPGA 타일랜드가 열리는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에서의 플레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 인해 일찍 태국으로 건너가 코스 적응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그렇지만 박성현은 동남아의 기후와 환경에 익숙한 편이다. 지난해 싱가포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박성현은 올해 "3승과 최저타수상이 목표"라고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