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은 지난주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펑샨샨에 0.1점 뒤진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LPGA 인스타그램]
렉시 톰슨(미국)이 펑샨샨(중국)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26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랭킹에서 톰슨은 평균 7.23포인트를 얻어 세계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펑샨샨은 1위를 유지했지만 2위와의 차이는 0.1점 차로 좁혀졌다.
톰슨은 지난주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아쉽게 1위 등극을 놓쳤다. 톰슨이 단독 2위를 기록하고, 펑샨샨이 5위 이하를 기록한다면 톰슨의 1위 등극이 확정이었다.
톰슨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고, 공교롭게도 펑샨샨은 공동 5위에 올랐다. 그러나 챔피언 조에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마지막 홀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톰슨과 공동 2위에 올랐다. 결국 톰슨은 통산 첫 1위 등극을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2라운드 15번 홀에서 받은 2벌타가 발목을 잡았다. 톰슨은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을 임의로 움직여 벌타를 받았다. 이 벌타가 아니었다면 톰슨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치고 세계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다.
세계 1위의 행방은 3월 1일부터 열리는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에서 가려지게 됐다. 펑샨샨과 톰슨 모두 이 대회에 출전한다. 각각 세계랭킹 3, 4위로 하락한 박성현과 유소연도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인경이 세계랭킹 6위에 올랐고, 전인지는 8위다.
지난주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코다가 순위를 14계단이나 끌어올려 12위에 자리했다. 코다의 급상승으로 한국 선수들의 순위가 하락했다. 김세영, 양희영이 1계단 하락한 13위, 16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4계단이나 떨어진 17위다. 고진영이 박인비의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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