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김인경 클럽, 왜 중고용품점서 발견됐나?

정두용 기자2018.03.22 오전 11:30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김인경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김인경(30)이 항공편에서 잃어버린 클럽이 중고용품점에서 발견됐다.

김인경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 할 때 사용한 클럽이 든 골프백을 올해 1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샌디에이고로 이동하는 항공편에서 분실했다. 분실한 골프백과 클럽은 샌디에이고의 한 중고용품점 개당 69.99달러(약 7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김인경은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골프백과 클럽을 되찾은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김인경은 클럽을 분실한 이후, 미국의 한 골프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잃어버린 클럽 세트에 대해 “대부분은 제조가 중단된 제품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를 본 3명의 골퍼가 중고용품점에서 김인경의 클럽을 발견하고, 김인경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김인경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경찰서에서 잃어버렸던 일부의 골프백과 클럽, 배지와 액세서리 등을 되찾는 장면을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하며 "좋은 사람들이 여기에 있다. 찾아준 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클럽 커버는 여전히 찾지 못했는데 아마 별도로 중고용품점에서 판매가 이뤄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항공사를 향해서는 “여전히 내 클럽들이 분실됐다고 생각하느냐. 진실은 항상 드러난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인경은 클럽을 분실할 당시 항공사로부터 “골프백을 찾을 수 없다. 클럽을 빌려서 대회에 출전하는 게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김인경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개막하는 기아 클래식에 출전한다.

JTBC골프는 기아 클래식 1라운드를 23일 오전 8시부터 생중계한다.



정두용 기자 jung.duyong@jtbc.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