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은 박희영은 향후 2년간 이수그룹 관련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수그룹 제공]
이수그룹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희영(31)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후원 계약에 따라 이수그룹은 계약금을 비롯해 대회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우승 특별 보너스 지급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희영은 향후 2년간 이수그룹 관련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박희영은 지난 2004년 아마추어 시절 하이트컵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두고 이듬해인 2005년 프로로 정식 데뷔했다. 2008년 미국 LPGA로 무대를 옮긴 박희영은 2011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와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LPGA투어 통산 2승을 챙기고 있다.
이수그룹과 박희영의 인연은 2005년부터 시작했다. 당시 이수그룹의 계열사 이수건설은 브라운스톤 골프팀을 운영했다. 브라운스톤은 당시 아마추어 무대에서 활약 중이던 박희영을 첫 공식 후원 선수로 선정했다.
박희영은 "아마추어 선수 시절 첫 연을 맺었던 이수그룹과의 인연이 올해 더 높은 무대에서 다시 이어져 감회가 새롭다"며 "골프 여정의 2막을 여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 올해였던 만큼, 한층 더 뜨거운 열정으로 훈련과 경기에 임하며 이수그룹의 격려와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두용 기자 jung.duy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