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2라운드에서 경기하고 있는 박성현.
박성현의 한방이 터졌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ㆍ63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월마트 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
박성현은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를 적어냈다. 2라운드 합계 13언더파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과 함께 공동 선두다.
박성현은 1, 2번 홀 연속 버디로 출발이 좋았다. 4, 6번 홀에서도 버디가 나오면서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보기 1개가 나오긴 했지만 역시 버디 4개를 잡아낸 흐름이 좋았다. 특히 17, 18번 홀의 연속 버디가 최종 3라운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유의 장타에 25개만 기록한 퍼트감이 돋보였다. 박성현은 "오늘 전체적으로 너무 잘 됐다. 특히 웨지 샷이 좋았다. 웨지로 붙이면 퍼트로 다 넣어서 많은 버디가 나왔던 것 같다"며 "우승을 굉장히 기다리고 있다. 매 대회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지난 주 대회도 굉장히 아쉬웠고,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지난 3월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3개월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과 박인비(31ㆍKB금융그룹), 김효주(24) 등이 2타 차 공동 3위(11언더파 )다.
JTBC골프에서 대회 최종 3라운드를 1일 오전 3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