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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 티샷 실수 김세영 "최종일에는 매샷 집중하겠다"

이지연 기자2020.01.26 오전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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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를 잡은 뒤 인사하고 있는 김세영.[사진 프리랜서 박태성]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라톤의 보카리오골프클럽에서 열린 신설 대회 게인브릿지 LPGA 3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면서 마지막 홀 보기로 경기를 마친 김세영은 곧바로 연습장으로 향했다. 이미 해가 지기 시작한 시간이었지만 김세영은 집중해 티샷 연습을 하고는 차에 올랐다.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 특유의 몰아치기를 선보였다. 버디 6개를 잡았고 보기는 1개만 범했다. 11번 홀과 13번 홀에서 2m 가량의 버디 기회를 살렸다면 선두로 경기를 마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절호의 기회를 놓친 뒤 마지막 홀 보기를 기록하면서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적어냈다. 선두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는 3타 차 공동 3위다. 김세영은 "마지막 홀 보기가 아쉽다. 잠깐 긴장이 풀어졌던 것 같다"며 "내일은 18홀 내내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치겠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지난주 열린 2020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도 18번 홀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려 우승 기회를 놓쳤다. 선두에 1타 차였던 김세영은 마지막 홀 버디면 연장전에 합류할 수 있었지만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기록해 미끄러졌다. 김세영은 "컨디션과 샷감은 매우 좋다. 마지막 하루는 집중, 또 집중해 치겠다"고 했다.

김세영은 27일 오전 2시40분에 12언더파 동타를 기록한 '재미 동포' 다니엘 강과 한 조로 경기를 치른다. JTBC골프에서 대회 최종 4라운드를 오전 3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보카라톤=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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