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엘 강.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재개 대회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대니엘 강(미국)이 여자 골프 세계 2위로 올라섰다.
4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25)이 굳건하게 1위를 지킨 가운데, 3일 끝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1타 차 정상에 오른 대니엘 강이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개인 최고 순위다. 대니엘 강의 순위 상승으로 2,3위였던 넬리 코다(미국), 박성현(27)은 한 계단씩 밀려 3위, 4위가 됐다.
다른 톱10 선수들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김세영(27)이 6위, 김효주(25)가 10위를 지켰다. 톱10 안에 한국 선수 4명(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김효주)도 그대로 지켰다. 이어 이정은6(24)이 지난 주 13위에서 11위로 올라섰고, 박인비(32)가 12위에 자리했다.
20위권 안팎에서 눈에 띄는 변화도 있었다. 2일 끝난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3위에 올랐던 임희정(20)이 지난 주보다 3계단 상승한 20위에 올랐다. 단연 개인 최고 순위다. 임희정은 시즌 재개 후 8개 대회에서 아직 우승은 없지만, 컷 탈락 한 번 없이 준우승 2회, 3위 2회 등으로 고른 성적을 내면서 가파른 순위 상승을 이뤄냈고 톱20까지 올라섰다. 또 이 대회에서 2연패한 신인 유해란(19)이 65위에서 35위로 30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