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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번 '메이저 퀸' 노리는 이미림 "코스 긴 것 빼곤 괜찮아요"

김지한 기자2020.10.07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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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던 이미림.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으로 '메이저 여왕'에 오른 이미림(30)이 또한번 메이저 대회 정상을 노린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그 무대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8일 밤(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당초 6월에 열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4개월 가량 미뤄 치러지는 이 대회엔 직전 메이저 대회 우승자 이미림도 도전한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환상적인 칩샷으로 명승부 끝에 우승에 성공했던 이미림은 이번 대회에서도 '메이저 여왕'의 면모를 보여주겠단 각오다.

대회 전날인 7일 화상 기자회견에 나선 이미림은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이후) 많은 분들이 굉장히 좋아해줬다. 많이 응원해주신 만큼 결과가 좋아서 굉장히 좋아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부족한 면을 가다듬는 진지한 자세는 여전했다. 그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을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신경쓰면서 대회에 임할 것 같다"면서 "롱게임에서 아직 미스샷을 많이 내고 있다. 다운 스윙에서 약간 불편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고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여름이 아닌 가을에 열리면서 준비도 더 세심하게 해야 할 상황이다. 이미림은 코스에 대해 "라운드를 해봤는데 코스가 소프트해서 나에겐 길게 느껴진다. 롱아이언을 많이 치기 때문에 버디가 많이 안 나올 것 같은 느낌이 있다"면서도 "코스가 좀 길게 느껴지는 부분을 빼곤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직전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운을 이어가고 싶은 이미림은 대회 첫날 양희영,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와 동반 라운드를 치른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9일 오전 2시부터 위성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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