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김아림(25)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박 장관이 김아림에게 보낸 축전 내용을 전했다. 김아림은 전날 미국 휴스턴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제75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한국 선수론 이 대회 11번째 정상에 올랐다. 특히 김아림은 다른 선수들과 경기 보조원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4라운드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해 코로나19 방역에 모범이 됐단 평가를 받았다.
박 장관은 축전에서 "지난 1998년 박세리가 US여자오픈에서 최초로 우승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힘겨워하던 대한민국 국민을 위로했던 것처럼, 22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김아림이 역경을 딛고 보여준 역전극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고 치하했다. 이어 "철저한 마스크 착용 역시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세계 무대에 떨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