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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챔피언 김아림, 서울에서 트로피 투어

김지한 기자2021.03.10 오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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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사진 USGA]

지난해 12월,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김아림(27)이 서울 경복궁과 남산타워에서 트로피 투어를 진행했다.

김아림은 지난 5일 미국골프협회(USGA)에서 전달받아 다음 대회 때까지 보관하는 우승 트로피를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인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 광화문 앞과 남산타워에서 들어올렸다. 김아림은 “가장 큰 대회에서 우승하고 난 뒤에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고 응원해주어서 좋았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롤 모델이었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게서 페이스 타임으로 인사하며 축하받아서 더욱 기뻤다”고 말했다.

김아림은 지난해 12월11~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골프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마지막날 선두의 5타차 뒤에서 출발해 역전 우승했다. 당시 시상식에서 김아림은 우승 트로피를 두 손으로 번쩍 들어올려 기쁨을 표현했는데, 경복궁에서도 똑같은 포즈를 지어보였다.

올해 제76회 US여자오픈 대회가 6월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에서 열린다. 김아림은 남산타워 광장에 놓인 샌프란시스코가 새겨진 주요 도시 거리 표지판 밑에서도 포즈를 취하면서 올해 대회 타이틀 방어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USGA가 진행하는 한국에서의 트로피 투어는 지난 2019년 제74회 챔피언 이정은6의 트로피 투어이래 두 번째다. 이번에 촬영된 사진 등 이미지는 USGA의 공식 페이스북 등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대회 전까지 다양하게 소개되면서 한국에서 배출한 챔피언을 알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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