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상위권으로 마친 양희영(33)이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0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양희영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경기 후 양희영은 "오늘 전반에는 스윙 리듬감이 벗어나면서 한 번씩 실수했는데 다행히 파세이브도 하고 버디 찬스가 왔을 때 기회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잘 탔다. 그래서 오늘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9언더파를 친 선수가 3명이나 될 정도로 선수들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양희영은 “전체적으로 코스 자체가 소프트해서 공도 잘 섰다. 특히 15번 홀은 드라이버로 원온 시킬 수 있는 위치까지 티박스를 당겨놔서 선수들이 좀 더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세 차례(2015, 2017, 2019)나 정상에 올랐던 양희영은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