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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레이디스 출전 선수 “한국 대회가 아시안스윙 최고”

파주=남화영 기자2024.10.17 오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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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날 포토콜에 나선 선수들 [사진=BMW코리아]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이 아시안스윙 중에 최고입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 출전한 주요 선수들이 기자회견장에서 이구동성 한 말이다.

대회를 하루 앞둔 16일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를 시작으로 올해 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양희영과 지난해에 이어 우승한 유해란, 루키 임진희, 유카 사소(일본), 로렌 코글린(미국)에 아마추어 국가대표 오수민이 나왔다.

기자회견하는 선수들 [사진=BMW코리아]

우선 이민지는 “한국에 다시 돌아와 무척 흥분되고 기쁘다”면서 “2주 전에도 한국에 왔는데 가족과 친구들을 볼 수 있었고 한식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우승했던 코스에 오면 두말할 것 없이 좋은 기억이 많다”면서 “캐디와 당시 기억도 나누었는데, 좋은 기억이 많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탑10에 들었던 로렌 코글린(미국)은 올해 2승을 올렸다. “한국에 세번째 왔는데 해외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라면서 “코스도 좋고 한국 음식과 팬들 다 좋다”고 말했다.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유카 사소(일본)는 “코스가 조금 긴 편이라 장타자에게 유리할 것 같고 그린도 커서 좋은데 한국 음식 중에서는 보쌈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올해 LPGA투어에서 아시아권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그것이 본인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준 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요즘에는 한국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고 다른 때보다 출중한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나날이 선수 층이 두터워지는 게 느껴지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양희영 [사진=BMW코리아]

루키 임진희는 “본인의 장점을 잘 알고 플레이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태국 선수들은 특히 숏 게임에 강점이 있고, 중국의 인뤄닝은 가장 스윙이 좋고, 코글린은 우드 샷이 정말 좋다”면서 “서로의 강점을 느끼고 그것에 집중해서 플레이를 잘하기 때문에 아시아 선수들도 잘 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에 대한 질문에 대해 선수들은 대체로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와 리디아 고를 꼽았다. 임진희는 “한 명을 꼽기엔 너무 어렵고 장타자에게 유리할 것 같고 거기서 퍼터를 얼마나 잘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양희영은 “디펜딩 챔피언인 이민지가 지난해 코스와 잘 맞았다”고 답했다.

유카 사소는 “제 플레이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했고 이민지는 “꼽자면 리디아 고 선수와 인뤄닝, 저 역시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유해란 역시 “굳이 꼽자면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 코스에 좋은 기억이 있는 이민지”로 생각했고 코글린은 “올해 성적이 좋았던 리디아 고”를 꼽았다.

유해란 [사진=BMW코리아]

이밖에 아시안 스윙 중 한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가 어떤 점에서 특히 다를 지 외국 선수들에게 물었더니 코글린은 “저는 아시안 스윙 중에서도 한국 대회를 가장 좋아하는 대회로 꼽는다”면서 “한식은 정말 맛있어서 좋아하고 한국 바비큐도 훌륭하며 여자 골프에 대한 한국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기 때문에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답했다.

유카 사소 역시 “한식을 굉장히 좋아해서 코리안바비큐 좋아하고, 또 한국의 팬분들도 정말 좋다”면서 “이 시기가 덥지 않고 가장 좋은 날씨이기 때문에 좋은 환경에서 칠 수 있어서 좋고 이동할 때 좋은 차도 타보고 두루두루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대회”라고 평가했다.

이 대회 1라운드는 JTBC골프에서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생중계한다. 금요일부터는 9시45분으로 시간을 당겨 라이브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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