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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프로코어 26위로 급상승… 키자이어 선두

남화영 기자2024.09.15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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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배상문(38)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시리즈 신설 대회 프로코어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공동 26위로 27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배상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실버라도 리조트 리조트&스파 노스 코스(파72 7123야드)에서 마친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현재의 순위로 마치면 페덱스컵 포인트 231위에서 201위까지 올라간다.

그는 올해 PGA투어 4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한 대회만 컷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페덱스컵 포인트도 내려갔고 세계 랭킹은 565위로 하락했다. 올해 남은 가을시리즈에서 순위를 125위까지 올려 내년 출전권을 따는 게 절박한 목표다. 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배상문은 군대를 다녀온 뒤 2017년에 복귀했으나 우승은 추가하지 못했다.

한 타차 선두로 나선 페덱스포인트 132위 패튼 키자이어가 5타를 줄여 67타를 쳐서 합계 18언더파로 4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페덱스컵 가을시리즈 포인트 163위인 한국계 데이비드 립스키(이상 미국)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2위(14언더파)를 지켰으나 선두와의 격차는 벌어졌다. 이로써 두 선수가 마지막날도 한 조로 우승을 겨룬다.

키자이어(왼쪽)와 한 조로 경기하는 립스키

부친이 이스라엘인에 모친이 한국인인 36세의 립스키는 아시안투어 유럽 DP월드 투어 등을 전전했다. 아시안투어 한다팔도캄보디안클래식 2012년 첫승을 올린 데 이어 유럽 무대에서는 2014년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 2018년 알프레드던힐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후 우승없이 세계 랭킹 277위에 그친다.

페덱스컵 포인트 52위인 매킨지 휴즈와 페덱스컵 50위 이내에 들어 있는 코리 코너스(이상 캐나다)가 각각 6타씩을 줄여 그레이슨 시그, 패트릭 피시번(이상 미국)과 공동 3위(13언더파)에 자리했다. 다음주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사히티 티갈라(미국)는 3타를 줄여 공동 7위(12언더파)다.

재미교포 장타자 찬 김은 2타를 줄여 공동 14위(9언더파), 프레지던츠컵 연합국 대표 선수로 나오는 호주 교포 이민우는 한 타를 잃고 공동 32위(6언더파), 재미교포 더그 김은 이븐파를 쳐서 한 타를 잃은 저스틴 서 등과 공동 47위(4언더파)로 마쳤다.

가을 시리즈 첫 대회 파이널 라운드 경기는 JTBC골프&스포츠 채널에서 16일 아침 6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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