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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최후의 1인' 가린다…임성재, 공동 14위 출발

김현서 기자2024.08.30 오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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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와 사히스 티갈라.

임성재가 우승 상금 332억원이 걸려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14위에 올랐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이 대회는 최종전답게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부여하고 순위를 가린다. 페덱스컵 랭킹 11위로 3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임성재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이날 임성재는 1번 홀로 시작하자마자 3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고전했다. 다행히 곧바로 5번(파4)과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빠른 분위기 전환을 보였고 후반 들어서는 송곳 같은 아이언샷 감각을 앞세워 버디 행진을 펼쳤다. 1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0.6m 거리에 붙인 후 버디를 집어넣었고 14번 홀(파5)에서는 0.8m 거리의 버디 퍼트,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2.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50%(7/14)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은 72.22%(13/18)로 정교한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페덱스컵 16위로 2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합계 4언더파 공동 20위에 안착했다.


보너스 타수 10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날 6타를 줄이며 합계 16언더파를 기록,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첫 홀을 보기로 시작했으나 이후 버디만 7개 몰아치며 세계 1위다운 샷감을 선보였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이날 5타를 줄여 잰더 쇼플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9언더파)에 자리했다. 쇼플리는 보너스 타수 8언더파를 안고 출발했지만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아담 스콧(호주), 샘 번스(미국), 윈덤 클라크(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이 8언더파 공동 4위, 사히스 티갈라(미국)가 7언더파 단독 9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4언더파 공동 20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경쟁하며, 최종 우승을 거둔 선수는 보너스 상금 2500만 달러(332억 원)를 받게 된다. JTBC골프&스포츠가 대회 2라운드를 31일 새벽 2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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