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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김주형-제네시스, TGL로 뭉쳤다

남화영 기자2024.06.26 오후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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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캡틴에 김주형이 팀원인 주피터 골프 [사진=TGL]

한국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및 김주형이 참여하는 신개념 스크린 골프리그 TGL을 후원하기로 했다.

제네시스는 26일 우즈와 매킬로이의 합작 법인인 투머로우(TMRW)스포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TGL프리젠티드by SoFi’를 설립 파트너로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 투어는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15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투머로우스포츠는 스포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선도하기 위해 우즈와 매킬로이가 주축이 된 기술 벤처 회사다.

TGL은 내년 1월 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5일, 22일 매주 수요일마다 개최되며, 1월에는 총 3개 대회가 열린다. 3월 초까지 정규 시즌에 대회 15개를 진행하고, 3월 말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러 최종 승자를 가린다. 전체 일정과 세부 대진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TGL 전 대회는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TGL의 방식은 일반 스크린 골프가 20배로 확장되어 필드 골프와 연결된 개념이다. 가로 19.5m, 세로 14m 규격의 초대형 스크린 화면이 설치된 2천명 이상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전용 대회장에서 진행되는 신개념 스크린 골프리그다. 정규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마친 뒤 화요일 저녁에 진행하므로 한국에서는 수요일 오전 시간대에 시청할 수 있다

현대 제네시스가 TGL의 후원사가 됐다

경기는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단체전과 개인전이 각각 진행된다. 50야드(약 45미터) 이상 거리는 스크린 골프 형식으로, 50야드 이하 거리는 경기장 내 실제 그린에서 진행된다. 그린은 경사도 조절이 가능하여 매 홀마다 지형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TGL은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의 주도 하에 내년 본격 출범할 예정이며, 톱 프로골퍼들로 구성된 6개 팀이 출전해 경쟁을 펼치게 된다. 첫 시즌은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미국 플로리다 소재 ‘소파이(SoFi) 센터’에서 진행되며, 정규리그 15경기와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 결정전이 열린다. 상금은 2천만 달러로 우승팀에게 전액 부여된다.

TGL에는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지난해 2023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한 매킬로이와 올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 등 PGA투어 최상위권 선수들이 참가하며, 한국의 김주형은 우즈의 주피터골프클럽에 한 팀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최근 마쓰야마 히데키가 합류한 매킬로이의 보스톤 커먼 골프팀 [사진=TGL]

제네시스는 TGL의 출범을 함께 하는 파운딩 파트너이자, 공식 자동차 파트너 및 전기차 파트너로서 선수와 관계자를 위한 제네시스 차량을 지원한다. 또한 대회장 내 ‘제네시스 라운지’를 마련하고, 대회장 내외에 주요 차종들을 전시해 갤러리 및 전세계 80개국의 시청자들에게 브랜드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 본부장이자 부사장은 “TGL을 첫 출발부터 파운딩 파트너로서 후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럭셔리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제네시스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 TGL의 파트너십은 선수와 골프 팬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및 해외 메이저 골프 대회 스폰서십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온 제네시스는 이번 TGL 스폰서십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선수들과 골프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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