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내년에 또 올래요"... 코오롱 한국오픈 핫스폿 '허밍스쿨'

천안=김현서 기자2024.06.23 오후 4:26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코오롱 스포렉스가 주최하는 체육 교육 기부 프로그램 허밍스쿨.

국내 최대 메이저 대회인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이 다양한 이벤트가 가득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막을 내렸다.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의 갤러리 플라자에는 다양한 먹거리 장터가 마련됐을 뿐만 아니라 한국오픈을 대표하는 프로그램 허밍스쿨도 열렸다. 2014년부터 운영된 허밍스쿨은 코오롱 스포렉스가 주최하는 체육 교육 기부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협동심과 자립심을 키워주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비가 온 뒤라 갤러리 플라자에는 많은 갤러리가 모였고 허밍스쿨에선 가족 단위의 갤러리 까르르 웃으며 체육 활동을 펼쳤다. 어린이들은 강사들의 지도하에 도전 66초, 피클볼, 과녁 맞추기, 스피드 스태킹 등 다양한 운동을 체험할 수 있었다.

코오롱 스포렉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에만 1100명의 갤러리가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계자는 "어린이 갤러리를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온 이정원 군은 "골프도 보고 게임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면서 내년에 또 오고 싶다고 아빠를 졸랐다.

정원 군의 아버지 이상훈 씨는 "아이들이 할 게 없어서 조금 미안했는데, 한국오픈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 사실 어른인 나도 재미있다"며 웃었다.

허밍스쿨에서 3가지 이상의 운동을 체험하면 참가 사은품을 받을 수 있어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큰 인기였다. 용인에서 온 한 갤러리는 "오랜만에 한국오픈을 보러와서 프로그램도 체험하고 선물도 받아서 좋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2022년 우승자인 김민규가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을 제패하며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