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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TGL서 우즈와 같은 팀으로 뛴다..."꿈 같은 일"

김현서 기자2024.04.23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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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와 김주형.

스크린골프 리그 TGL이 23일(한국 시간) "김주형과 맥스 호마(미국), 케빈 키스너(미국)가 타이거 우즈와 함께 팀 주피터링크스GC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팀원이 확정된 주피터링크스GC는 내년 1월 7일 개막 예정인 스크린골프 리그인 TGL에 참가할 예정이다. TGL은 국내서 JTBC 골프와 JTBC골프&스포츠에서 중계된다.

주피터골프링크스GC팀의 일부 소유주이자 TGL의 공동 창립자인 타이거 우즈는 "이제 세계적인 수준의 골퍼들로 구성된 팀 명단을 확정했으니, 나의 팀원들과 함께 주피터 지역을 자랑스럽게 대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만나게 될 미래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즈 팀에 합류하게 된 김주형은 "나는 타이거 우즈에게 많은 영감을 받으며 자랐다. 8살 때 호주에서 타이거 우즈를 처음 만났다. 호주오픈이었던 것 같은데 타이거 우즈를 우연히 대면하고 응원을 건냈다. 타이거도 나에게 인사를 해줬고 그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면서 "어릴 적부터 타이거 우즈의 비디오를 수도 없이 보았다. 이렇게 나의 우상과 함께 같은 팀에서 경기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그냥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우즈도 김주형에 대해 "김주형은 대단한 실력의 선수다. 개인적으로는 본인이 보유한 실력에 비해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인터내셔널 팀에 선발돼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을 때, 팀이 필요로 한 순간마다 그가 있었다. 루키로서 그런 역할을 하긴 쉽지 않다. 우리 팀에 그런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남겼다.

TGL은 시뮬레이터 골프와 필드 골프가 혼합된 새로운 유형의 골프 리그다. PGA 투어 24명의 선수가 4명씩 6개 팀을 구성해 15홀 매치로 팀 대항전을 벌인다. 롱게임은 스크린 골프처럼 시뮬레이터를 쓰고 쇼트게임은 인공 그린에서 한다.

김주형은 "아무래도 색다른 분위기의 리그다. 팀 스포츠처럼 서로 더 의지하는 분위기 속에서 경쟁하게 되니 기대된다. 기존의 골프와는 또 다른 분위기인데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주피터 링크스 GC팀 로고

한편 주피터 링크스 GC팀의 로고는 지역을 상징하는 해변과 골프 라이프 스타일을 결합한 요소들로 디자인됐다. 골프 핀 깃발과 야자수 나무를 본떠 주피터의 활기찬 에너지를 생생하게 표현했으며, 손글씨 폰트는 타이거의 친필 사인을 본떴다. 색상에는 '타이거 레드'를 사용하여 우즈의 시그니처 선데이 의상을 상징, '미드나잇 블루'는 해변의 모래와 플로리다 해변의 분위기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었다.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의 디자인 철학에는 골프에 대한 열정, 태양과 모래 그리고 주피터 지역의 활기찬 에너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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