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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용품사 피팅 & 브랜드 홍보 동시 추진

남화영 기자2023.09.25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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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 시티투어밴

골프용품사들이 클럽 피팅에 용품 홍보, 패션물 안내까지 거점을 통한 홍보를 활발하게 추진중이다.

지난 5월 타이틀리스트가 시티투어밴을 성동구 성수동에 ‘시티투어밴(City Tour Van)’을 오픈한 데 이어 테일러메이드는 지난주 여의도에 ‘플래그십센터서울’을 열었다. 둘다 대표적으로 피팅을 앞세우고 있으나 팬덤을 키우는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위치한 거점을 주목할 만하다.

■ 타이틀리스트: 시티투어밴
투어 현장에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회 현장의 응급실’인데 선수들에게 제공되던 타이틀리스트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심 한복판으로 그대로 옮겨 일반 골퍼가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티투어밴

2층 단독건물에 총 300여평 규모의 시티 투어밴에서는 피팅을 보다 전문적으로 진행하며 스카티 카메론 퍼터 점검 서비스와 66종의 퍼터 체험, 선수들의 웨지처럼 이니셜과 심볼을 새겨넣을 수 있는 커스텀 웨지 서비스와 내가 원하는 문구, 로고 등을 새겨 나만의 볼을 제작할 수 있는 커스텀 볼 서비스 등에 이르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세계 최초 한국에서 선보이는 ‘타이틀리스트 시티 투어밴’은 명칭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투어밴의 설비와 서비스를 그대로 도심 속으로 옮겨왔다. 운영도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서비스 내역에 따라 무료도 가능하다. 용품의 현장 수리 개념인 워런티 서비스는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다.

시티 투어밴에 전시된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 제품은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으며, 타이틀리스트 골프볼, 클럽 기어 한정판이나 시즌 특별 제품도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특히 성수동이라는 공간을 찾아들어간 것도 젊은 세대에 어필하고자 하는 이 브랜드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 테일러메이드: 테일러메이드서울
테일러메이드코리아는 지난 22일 여의도 IFC몰 L2층에 ‘테일러메이드 서울’을 오픈했다.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비롯한 다양한 골프 용품을 전시하는 플래그십 스토어에 커스텀 오더가 가능해서 골퍼의 피팅 요구도 충족한다. 프라이빗하게 디자인된 피팅룸을 통해 방문한 소비자에게 쾌적하고 프리미엄한 피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에는 골프 클럽, 볼, 액세서리 그리고 테일러메이드 어패럴까지 테일러메이드의 모든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테일러메이드의 한정판 제품들과 온라인 전용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특히 ‘피팅’보다는 ‘레디메이드’, ‘셀프 튜닝’ 개념을 전파해온 브랜드로는 고객 친화 공간을 만들었다는 의미가 크다.

그걸 알 수 있는 게 오픈을 기념해 라이더컵을 기념한 ‘2023 라이더컵 스텔스2’ 그리고 타이거 우즈의 아이언인 ‘P·7 TW’아이언이 테일러메이드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한정적으로 발매한다. 개장 기념식에 맞춰 미국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에이블리스도 방한했고, 브랜드 앰버서더 박찬호, 윤석민, 다니엘 헤니, 권유리(소녀시대 유리)도 오픈식에 초청했다.

에이블리스 CEO

에이블리스 CEO는 “한국은 세계 골프용품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한국 골퍼는 새로운 클럽과 용품을 향한 관심이 뜨거워서 골프 트렌드를 주도한다. 테일러메이드는 한국 골퍼와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길 원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브랜드 소유주는 사모펀드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다. 여의도를 택한 이유를 미뤄 짐작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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