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김효주, 숍라이트 한 타차 2위에서 6승 도전

남화영 기자2023.06.11 오후 2:06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단독 2위 김효주 [사진 =LPGA 게티이미지]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둘째날 6타를 줄여 선두 다니 홀름퀴스트(스웨덴)에 한 타 차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김효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 619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김효주는 버디를 많이 잡은 데 대해 “파5 홀에서 계속 버디를 잡았던 것 같은데 세컨드 샷에서 기회가 더 많았던 것 같다”고 말하며 “정신력이 조금 달랐다”고 말했다. “조금 잘 해보려고 시합 전에 계속 생각을 했고, 한국에서도 생각을 많이 했다. 그게 지금 내 골프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이틀째 선두를 달린 흘름퀴스트 [사진 =LPGA 게티이미지]

마지막날 전략에 대해서는 “어제보다 오늘 잘 쳤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잘 치면 마지막에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면서 “똑바로 멀리 치면 기회가 다른 선수보다 많이 오고, 그만큼 성공을 많이 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챔피언십에 이어 1년2개월여 만에 LPGA투어 6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디오임플란트LA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인 김효주는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3위로 마친 바 있다.

첫날 7언더파 64타를 쳐서 단독 선두로 출발한 흘름퀴스트는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한 타차 선두(1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2세때부터 골프를 했다는 홀름퀴스트는 2014년 투어에 데뷔한 선수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올해도 퀄리파잉 테스트를 통해 21위로 출전권을 받아 챔피언조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다.

신지은은 4위로 마쳤다. [사진 =LPGA 게티이미지]

2위로 출발한 신지은(30)은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과 공동 4위(7언더파)로 하락했다. 첫날 4위에 올랐던 루키 주수빈은 1언더파를 쳐서 공동 10위(6언더파) 그룹에 자리했다.

이정은6(27)가 3타를 줄여 공동 13위(5언더파)로 순위를 올렸고 김세영(29)은 한 타를 줄여 2언더파를 친 박성현, 이정은5 등과 공동 43위(1언더파)에 머물렀다.

2라운드 결과 1오버파까지 73명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한국선수 출전자 16명 중 10명이 컷을 통과했다. 신인왕 레이스 선두인 유해란(21)은 처음으로 컷 탈락했다.

JTBC골프에서 12일 새벽 2시45분부터 대회 마지막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