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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겸 KLPGA 생애 첫승, 신지애 JLPGA 2위

남화영 기자2023.05.07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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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겸이 홀인원한 공을 들어보였다 [사진=KLPGA]

박보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9회 교촌1991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날 홀인원에 더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보겸은 7일 경상남도 부산 아시아드컨트리클럽(파72 6565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2라운드 최종일 홀인원에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박보겸은 10번 홀 보기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내 11번 홀 버디를 잡은 뒤 133미터 파3 16번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했다. 후반에 접어들어 3번 홀 버디에 이어 5,6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경기를 마친 박보겸은 우승 소감으로 “궂은 날씨로 변수가 많았는데 올 시즌 앞두고 적중률 높이는 연습을 많이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19년 투어에 데뷔한 박보겸은 4년만의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올해 KLPGA투어 7번째 대회에서 네 번째 생애 첫승 우승자가 나왔다.

안선주 [사진=KLPGA]

문정민이 4타를 줄여 1언더파를 친 황정미, 2타를 줄인 안선주 및 홍정민, 이븐파의 김우정과 공동 2위(4언더파)로 마쳤다. 인주연이 4타를 줄여 정지민2와 공동 7위(3언더파)를 기록했다. 정윤지가 3언더파를 쳐서 배소현, 오수민과 공동 9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대회 첫날부터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대회가 재개와 중단을 반복한 가운데 6명의 선수가 도중에 기권했다. 언더파를 친 선수는 총 22명에 불과했다. 최하위 선수의 이틀 합계 성적은 19오버파일 정도로 높았다.

대회 이틀째인 6일에도 날씨가 안 좋아 4시간 이상 지연됐다. 사실상 정상적인 대회를 할 수가 없는 상황에 접어들면서 조직위원회는 예정했던 54홀 대회 대신 36홀로 축소했다.

신지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에서는 신지애(3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천만 엔)에서 요시다 유리(일본)에 3타차 2위로 마쳤다.

신지애는 이바라키현 이바라키골프클럽 서코스(파72 678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받고 이븐파를 쳐서 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를 기록했다.

선두에 4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16번홀까지 선두에 한 타차로 따라붙었으나 막판 보기를 적어내면서 3타차로 벌어졌다.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신지애는 지난 1월 호주에서 빅토리아오픈 우승이후 3월에는 JLPGA 투어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에서 우승하며 63승(KLPGA 20승, JLPGA 27승, LPGA 11승, 기타 투어 5승)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4월 KKT반테린레이디스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2위를 했다.

선두로 출발한 유리는 1오버파 73타를 쳤으나 3타차(1오버파) 우승했다. 2021년7월 라쿠텐슈퍼레이디스에서 첫승을 올린 뒤 9월 골프5레이디스오픈에서 2승을 거둔 뒤 2년만에 통산 3승을 올렸다.

이소미 [사진=KLPGA]

초청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소미는 이븐파를 쳐서 이하나, 코이와이 사쿠라, 우에다 모모코와 공동 3위(6오버파)로 마무리했다.

김수지는 3타를 잃고 공동 10위(10오버파), 베테랑 전미정은 73타를 쳐서 공동 17위(12오버파), 역시 초청 출전한 박민지는 2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20위(13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워낙 어렵기로 소문난 코스여서 이날 우승 선수의 스코어도 1오버파에 불과했고 상금을 받는 최하위인 61위 선수는 무려 37오버파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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