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이 일본남자투어 개막전에서 공동 11위로 마쳤다
송영한(31)이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개막전인 도켄홈메이트컵(총상금 1억3천만엔)에서 공동 11위로 마쳤다. 이마히라 슈고가 8언더파를 몰아치면서 통산 8승을 달성했다.
송영한은 2일 일본 미에현 도켄다도컨트리클럽(파71 706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공동 4위에서 출발한 송영한은 8번 홀 보기를 버디로 막으면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10번 홀 보기로 추격의 의지가 꺾였으나 12번 홀 버디에 이어 14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15번 홀 보기에 17번 홀 버디를 잡는 것을 마지막으로 톱10 진입에는 실패했다.
우승한 슈고 [사진=JGTO]
프로 데뷔 13년차인 송영한은 2년전 군복무를 마쳤고 그해 말에 결혼도 했다. 2016년 2월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 공동 주관인 SMBC싱가포르오픈 이후 우승이 없다. 한동안 한일 투어를 병행했으나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일본 투어에 집중해 21개 대회 중 11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카시오월드오픈에서 6위로 마치면서 올해 출전권을 지켜냈다.
슈고는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았고 후반 들어 버디 6개를 추가하면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2타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8~19년 상금왕인 슈고는 "전반에는 버디를 잡기가 어려웠는데 후반에서 퍼트가 잘 되었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공동 3위로 마친 이한 [사진=JGTO]
공동 선두로 출발한 호시노 리쿠야는 4타를 줄이면서 2위(18언더파), 5언더파를 친 재미교포 이한(이한주)은 공동 선두로 출발해 3언더파에 그친 이시카와 료와 공동 3위(17언더파)를 기록했다. 45세의 그는 지난해 공동 9위를 한 뒤 2연속 톱 10을 차지했다. 첫 대회의 3위는 지난해 4월 간사이오픈에서 3위를 한 이후 최고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