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에 우산을 쓰고 이동 중인 안병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연기됐다.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 이날 코스에는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일었다. 특히 해안가를 낀 홀에서는 바람이 더욱 심해 제대로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다.
결국 PGA 투어는 “강풍으로 경기가 지연돼 3라운드를 중단했다. 남은 3라운드 일정은 내일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남은 3라운드 일정은 내일 오전 11시(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에 재개될 예정이다. 14시 30분경 3라운드가 종료되며, 최종 라운드는 15시 30분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피터 말나티(미국)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말나티는 강한 바람에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아직 6홀을 남긴 말나티는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강성훈(36)은 합계 7언더파로 공동 11위, 안병훈은 3언더파로 공동 38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