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가 수직에서 누운 각도를 로프트각, 리딩에지가 지면에서 떠 있는 각도를 라이각이라고 한다.
정확한 용어를 제대로 알아야 골프용품도 현명하게 잘 구매할 수 있다. 용품에서 쓰이는 주요 용어 8개씩 2회에 걸쳐 소개한다.
바운스(Bounce): 웨지를 수직으로 세웠을 때 클럽 아랫단 솔의 두툼한 부위를 바운스, 그 바운스가 지면과 이루는 각도를 바운스각이라고 한다. 통상 부드럽고 두터운 모래에서는 바운스각이 클수록 좋고, 가는 모래가 깔린 단단한 벙커에서는 바운스각이 낮아도 된다. 벙커에서는 바운스가 모래를 쳐서 그 반동으로 공을 띄워 탈출하게 된다
무게 중심(CG: Center of Gravity): 클럽 헤드에서 무게의 평균 위치와 물체가 회전하는 내부 지점을 정의하는 이론적 점. 낮은 CG는 공을 더 높이 발사하는 데 도움이 된다.
CNC밀링: 컴퓨터 수치 제어(Computer Numerical Control: CNC) 밀링은 자동화된 기계가 코드를 판독하여 단단한 금속 블록을 절단하고 깎아내는 과정으로 민감한 퍼터 헤드 페이스 제조에 주로 쓰인다.
크라운(Crown): 드라이버나 우드의 페이스 상단 덮개를 말한다. 무게를 최대한 가볍게 제작해 헤드의 무게를 저중심으로 맞춰준다. 최근 크라운에 다양한 디자인과 기술 요소를 넣어 공기저항을 줄이는 효과를 내는 클럽이 늘었다.
CT(Characteristic Time 특성 시간):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진자 시스템을 통해 페이스와 볼의 접촉 시간을 측정해 공인 드라이버를 규정하는 방식이다. 접촉 후 떨어지는 시간이 239마이크로초(1백만분의 1초) 이하면 공인, 오차범위 18초는 재검사, 258초 이상 나오면 반발력이 높다는 이유로 공인받지 못한다. 양 기구는 2003년부터 공을 1미터 지점에서 수직낙하 했을 때 튀는 반발계수(COR: Coefficient Of Restitution)가 0.83미터 이하가 나오도록 공인 규정을 정했으나 현재는 CT 측정으로 헤드의 스프링 효과를 측정한다.
페이스밸런스(Face Balanced): 샤프트의 하단 팁에서 손가락에 클럽을 올렸을 때 퍼터의 토와 힐이 균형을 잡을 때 페이스밸런스가 맞다고 표현한다. 이런 스타일의 퍼터는 통상 직선 스트로크에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토우 쪽으로 무게중심이 나오는 퍼터는 토우행(Toe Hang)이라고 부르며 그 각도가 클수록 아크형 퍼팅 스트로크에 어울린다.
로프트(Loft): 솔의 리딩 에지와 페이스가 수직에서 눕혀진 각도로 볼이 임팩트 이후 떠오르는 타출각에 영향을 가장 크게 준다. 라이(Lie)는 어드레스를 했을 때 지면과 샤프트가 이루는 각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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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 모멘트(Moment of Inertia: MOI): 임팩트에서 스윗스팟이 아닌 곳을 맞았을 때 타격에 대한 클럽의 저항의 척도이다. 드라이버에 대한 USGA의 한계는 5900g/㎠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