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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 리포트 특집②] G425vs스텔스…올해 가장 뜨거웠던 드라이버·우드는?

김지한 기자2022.12.05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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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판매량이 많았던 드라이버. 핑 G425,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코브라골프 LTDX. [사진 조병규]

드라이버, 우드는 골프 브랜드사들이 다양한 신기술과 신소재를 집약해 심혈을 기울이는 용품들이다. 골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스테디셀러'들의 강세 속에 특징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주목받은 신제품들도 있다.

은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용품별 판매량 순위를 정리해 '올해의 기어'를 선정했다. 올해 어떤 용품과 클럽이 인기있었는가를 조사하기 위해 국내에 용품을 유통하는 주요 업체인 골프존마켓, AK골프, G마켓 3군데의 올해 판매 실적을 기본 데이터로 삼았다. 그리고 각 사에서의 올해 판매 실적을 1~5위까지 점수를 매겨 1위는 5점, 2위는 4점, 3위는 3점, 4위는 2점, 5위는 1점으로 점수를 매긴 후 3사의 평점을 합산해서 총점(15점 만점)을 산출했다. 이중 G마켓은 2022년 하반기 실적만 반영됐다.

다만 이 순위는 각 회사의 특별 마케팅이 반영된 것인 만큼 순위 배정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이 기획은 각 모델 별로 어떤 특징과 장점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는지를 소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드라이버

핑 G425

2020년 하반기 출시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드라이버로 관심을 모은 드라이버다. MAX, LST, SFT 총 3가지 모델로 각 골퍼의 스윙 스타일과 구질에 맞춰 헤드를 선택할 수 있는 특징이 많은 골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질 변화 포지션에 23g의 무게추를 장착해 최대의 관용성으로 안정된 방향성을 제공하는 점도 특징적이다.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카본 페이스를 장착한 최초의 드라이버로 연초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주로 드라이버 헤드 윗부분(크라운), 아랫부분(솔)의 소재로 쓰이던 카본을 페이스 전체에 사용해 볼에 더 강한 에너지를 전달해 비거리를 늘리는 효과를 내는 클럽으로 주목받았다. 스텔스, 스텔스 플러스, 스텔스HD, 스텔스 여성용 등 골퍼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 폭을 넓힌 것도 눈에 띈다.

코브라골프 LTDx

‘초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가 사용하는 클럽으로 주목받은 푸마 코브라골프가 올해 내놓은 신제품 드라이버다. 2015년 출시된 LTD 모델을 계승하는 라인인 LTDx는 최적의 볼 스피드와 발사각을 위한 ZERO CGna라는 기술을 최초 도입한 제품으로 입소문을 키웠다. 관성모먼트(MOI)를 약 5200까지 끌어올려 관용성을 높이고, 무게가 앞뒤로 재배치돼 스핀을 낮추고 임팩트 시 더욱 강력한 볼 스피드를 제공한다.


올해 판매량이 많았던 페어웨이 우드.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던롭 젝시오12, 핑 G425. [사진 조병규]



페어웨이 우드

던롭 젝시오12

비거리, 편안함, 상쾌한 타구감으로 호평받은 젝시오의 12번째 모델이다. 스윙 안정감을 높여주는 액티브윙(ACTIV WING)과 헤드 반발력을 높이는 4중 구조의 리바운드 프레임(REBOUND FRAME) 설계 등 신기술이 눈길을 모았다. 기존 모델 대비 반발 영역이 131%나 넓어져 반발 성능을 높인 게 특징이다.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카본을 활용한 스텔스 모델의 DNA를 적용한 페어웨이 우드다. 3D 카본 크라운을 장착한 게 눈에 띈다. 헤드 측면까지 카본을 덮어 씌워 크라운에서 무게를 더 줄였다. 헤드 후방으로 무게를 저중심으로 재배치하면서 더 쉽게 멀리 보낼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레이저로 가공한 얼라인먼트 시스템이 정확한 정렬을 돕는다.

핑 G425

핑 사상 최대의 비거리를 내는 페어웨이 우드로 골퍼들의 관심을 끈 모델이다. 단조 머레이징 스틸을 이용한 페이스 전체를 감싸는 설계에 의해 높은 탄성과 빠른 스윙 스피드를 만들어 낸 기술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평균 5야드 이상 캐리가 늘고, 미스 히트에도 일관성 있는 스핀을 만들어내는 우드로 주목받았다.


올해 판매량이 많았던 유틸리티 우드. 던롭 젝시오12, 핑 G425 하이브리드,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레스큐. [사진 조병규]



유틸리티 우드

던롭 젝시오12

페어웨이 우드와 마찬가지로 연-강-연-강의 다중 반발 매커니즘을 페이스에 적용, 용수철 효과를 만들어내는 높은 반발력을 실현시켰다. 페이스와 연결되는 크라운의 연결 부위에 높낮이를 둔 계단형 크라운, 경량화 설계를 통해 무게 중심을 재배치해 저중심으로 인한 스윙 에너지를 높인 것도 특징적이다.

핑 G425 하이브리드

미스 히트에도 안정적인 결과를 실현하는 하이브리드 클럽. 최대 ±1.5도 로프트 조정이 가능해 탄도를 조절할 수 있고, 라이각도 플랫하게 바꿀 수 있어 키가 작거나 플랫한 스윙을 가진 골퍼에게 훅 구질을 방지해준다. 전 모델 대비 3.7% 높아진 관용성도 돋보인다.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레스큐

V-스틸 솔 디자인, 레이저 얼라인먼트 시스템, 트위스트 페이스, 관통형 스피드 포켓 등 스텔스 페어웨이 우드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여기에 카본 크라운을 장착해서 헤드 윗부분의 무게를 7g 줄였다. 이 무게는 솔에 재배치돼 이전 모델인 SIM 맥스보다 15% 높은 관용성을 제공한다.

글 김지한
사진 조병규
도움 AK골프 골프존마켓 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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