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용준, 김민규, 이태희, 이재경, 김호석(이재경 캐디), 김태훈, 이형준, 서요섭 선수가 우승선수와 캐디를 위한 트로피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KPGA]
2022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다 우승 상금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조편성이 발표됐다. '디펜딩 챔피언' 이재경(22)과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이형준(30), 5일 기준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서요섭(26)이 같은 조로 편성돼 대회 첫날부터 숨막히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대회는 6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리며 이재경, 이형준, 서요섭은 오전 11시 40분부터 1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치열한 승부를 벌이게 된 세 선수의 각오가 남다르다. 이재경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대회인 만큼 2022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고, 이형준은 "지난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이뤄낸 뒤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자신감이 높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그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18조도 주목할 만하다. 역대 우승자 매치를 펼치게 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초대 챔피언 김승혁(36)과 2018년 대회 우승자 이태희(38), 2020년 대회 우승자 김태훈(37)이 오전 8시 10분 10번 홀(파4)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2조에는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2~4위에 올라 있는 김민규(21), 배용준(22), 김비오(32)가 포진돼 있다. 오전 11시 30분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세계랭킹 300위 이내 카테고리로 참가 자격을 얻은 일본투어 2승의 키노시타 료스케(31)는 19조로 오전 8시 20분부터 10번 홀에서 권성열(36), 장이근(29)과 함께 경기한다.
한편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3억원의 우승 상금과 부상으로 제네시스 GV80이 제공된다. 또한,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PGA투어 더 CJ컵의 참가 자격도 주어진다.
KPGA 주관방송사인 JTBC골프가 대회 1,2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한다.